최근 상법개정 이후 후속법안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면서 금융, 보험, 증권업종이 급등하여, 그 원인 및 관련 수혜종목을 알아보고 삼성생명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1.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핵심 내용과 국회 논의 현황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하고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은 배당세제를 개편하여 고배당주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행 소득세법상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최대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이에 따라 대주주들은 높은 세금을 피하려고 배당을 기피하여 기업의 배당성향이 낮은 문제가 있었는데, 새로운 법안은 이를 완화하려는 것입니다.
이소영 의원이 올 4월 대표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는 종합과세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 세율(연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22.0%, 3억 원 초과 분은 27.5%)로 낮춰 과세하자는 것입니다. 2,000만 원 이하의 배당소득에는 현행처럼 15.4% 원천징수세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연 3억 원 초과 배당소득의 세율이 최대 22% 가까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어, 대규모 배당소득자(주로 대주주나 고액자산가)의 세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과 함께 세수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해당 개정안에 대한 입법 논의가 시작된 상태이며,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7월 말 정부 세법개정안 발표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언급하며 주식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 법안을 언급한 바 있고, 지난 6월 취임 후 한국거래소 방문 시에도 “세수에 큰 지장이 없다면 세율을 내려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며 배당세 인하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책의 하나로 이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현재 소득세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며, 정부와 국회가 세수 영향 시나리오 분석 등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계입니다.
2. 금융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수혜 종목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는 최근 금융관련주 전반의 주가 상승으로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분리과세 도입 움직임이 알려지자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들이 급등하며 주요 금융지주와 증권주가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KB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100억 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고배당 기업의 배당 확대와 배당주로의 자금유입 증가가 예상되어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합니다.
분리과세 시행은 기업들로 하여금 배당을 늘릴 유인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세후 수익률을 높여 배당주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주식시장 핵심 테마로 주목하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안정적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적극적인 배당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됩니다. 이런 조건을 갖춘 지주회사, 통신사, 금융회사 등이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힙니다.
- 지주회사 및 대주주 지분율 높은 기업: 오너일가의 지분이 높아 세율 인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주회사들이 유망합니다. 예를 들어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진양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아모레퍼시픽그룹, 휴온스글로벌, CJ 등을 주목했는데, 이들 모두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를 웃돌며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입니다. 배당성향이 다소 35%에 못 미치지만 정책 시행 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있는 코오롱, 코스코홀딩스, 한국앤컴퍼니 등도 잠재 수혜주로 언급되었습니다.
- 통신 및 고배당 산업주: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통신주는 안정적 이익과 높은 배당성향으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의 작년 배당성향은 각각 54.3%, 117.8%에 달할 정도로 높았는데, 분리과세 도입 시 배당 매력이 한층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 시가배당률이 높거나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배당 성장주들도 관심 대상입니다.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배당을 증대한 기업으로 한전기술, 세아베스틸지주, BGF리테일, LS일렉트릭, 삼성카드, CJ 등이 거론되며, 이들은 정책 수혜에 따른 주가상승 기대가 높습니다.
- 은행·증권 등 금융주: 금융주는 높은 이익 대비 낮은 주가(낮은 PBR)와 이미 상당한 배당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 수혜주로 꼽힙니다. 한화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증권주들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전체 상장사의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은 약 28%로 해외 선진국 대비 낮지만, 금융권은 이보다 높은 배당성향과 5%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왔습니다. 법안 통과 시 금융회사들은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강화하며 배당을 늘리고, 이에 따라 은행·보험주들의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법안 추진 기대감에 고배당주로 구성된 ETF들이 한달여 만에 18~21% 급등하는 등 시장은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은 고배당주 전반의 투자 매력을 높여줄 호재이며, 특히 지주사·통신·금융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관련주들은 세제 혜택을 통한 순이익 증가 및 주주환원 개선 기대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강한 랠리를 보이고 있으며, 법안 통과 시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삼성생명 : 기업 지배구조, 실적 추정 및 밸류에이션 분석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내에서 중요한 지배구조상의 위치를 차지하는 보험사로,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회장 →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구조로 정리됩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약 8.5%**를 보유한 삼성전자 대주주이며, 다시 삼성생명의 지분은 이재용 회장이 10.44%, 삼성물산이 19.34%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이재용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교차持株 구조로 인해 삼성생명은 그룹 지배력 유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관련 법·규제 변화에 민감합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이른바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입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험사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평가할 때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고, 그 평가액이 총자산의 3%를 초과하는 지분은 매각하도록 강제하게 됩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전자 지분의 시가 평가액이 약 27조 원으로 총자산 대비 3% 한도를 훨씬 넘기 때문에, 법안 통과 시 약 19조 원어치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핵심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기업 가치와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입니다. 다만 이 법안은 아직 계류 중이며, 실제 통과까지는 상당한 논쟁과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의 하나로 삼성생명이 보유 지분을 삼성물산 등으로 넘기고,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통해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에 사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추론으로 당장 현실화하기보다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한편 재무 실적 측면에서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보험영업 이익과 투자이익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 7,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선방을 보였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소폭 증가), 2분기 역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2025년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약 6,634억 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6% 낮은 수치지만 일회성 부동산 매각익 감소 등 투자손익 축소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험영업 부문은 오히려 개선되어, 2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6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회계기준(IFRS17)에서 핵심 지표인 **신계약 서비스마진(CSM)**이 건강보험 신계약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전속설계사 채널 강화를 통해 **건강보험 신계약 CSM이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6,024억 원)**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2분기에는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이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보장성 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은 향후 이익 안정성과 가치평가에 긍정적입니다.
삼성생명의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편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부담이 줄고,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보유자산 가치가 상승하여 2분기 말 보험금융건전성지표(K-ICS) 비율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보험부채 할인율 규제 완화 등 자본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한 업계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어, 생명보험사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삼성생명이 과도한 자본 부담 없이 배당여력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최근 주주환원 기대를 반영하여 상승했지만 여전히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PER 약 11배, PBR 약 0.8배 수준으로 국내 보험업종 평균(업종 PER 7.7배)보다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은 높으나, 보유 지분가치 및 안정적 실적을 감안하면 순자산 대비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2024년 결산 기준 보통주 DPS(주당 배당금)는 4,800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약 3.5%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이 향후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20242025년 DPS를 5,000원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합니다. 향후 분리과세 법안 통과 시 대주주 입장에서 세후 이익이 증가하므로 배당 확대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앞서 언급한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삼성생명법) 이 가장 크며, 이 외에도 시장 금리 및 주식시장 변동성이 보험사의 투자손익과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 부채디레이션 증가로 자본부담이 커질 수 있고, 주식시장 조정 시 보유 지분가치 감소로 투자손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자체도 부자감세 논란 등의 이유로 시행내용이 일부 조정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책 추진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펀더멘털(견고한 보험이익과 신계약가치 성장)과 정책 환경 개선(자본규제 완화, 주주환원 정책)은 삼성생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중장기 위험 대비 상승요인이 더 부각되는 국면입니다.
4. 삼성생명 주가에 미치는 영향 (단기 및 중장기)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통과는 삼성생명 주가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증시 전반의 배당주 랠리와 함께 삼성생명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매수세 강화 및 주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최근 법안 논의만으로도 금융주 전반이 상승 모멘텀을 보였고, 특히 고배당주에 속하는 삼성생명 역시 2023년 이후 꾸준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법안이 실제 국회를 통과해 정책 확정 시에는 그 기대감이 한층 구체화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분리과세 혜택으로 대주주(이재용 회장 등)의 실질 배당소득이 늘어나게 되므로,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의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는 삼성생명 주가에 추가적인 재평가(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당국의 증시 활성화 방안 논의와 배당 분리과세 기대가 높아진 6~7월 기간에 삼성생명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법안 통과 직후 일시적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기 영향은 크게 심리적 요인이 주도할 것입니다. 법안 통과 뉴스는 삼성생명을 비롯한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직결되고, 배당 매력이 높아진 보험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정책 통과를 선반영하여 주가가 오른 측면도 있을 수 있어, 뉴스 직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격언처럼 단기 과열 이후 조정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분리과세 도입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제 혜택으로 오너 일가의 배당수익이 늘어나면, 이는 삼성생명의 배당정책에 대한 주주 친화적 방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은 약 40% 수준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편인데, 향후 법 시행으로 대주주의 세후 이익이 극대화되면 배당성향을 한층 높일 유인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배당성향을 기존 40%대에서 50~60%까지 높인다고 가정하면, 주당 배당금(DPS)이 크게 증가하여 배당수익률 상승과 함께 주가에 내재된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기관 및 소액주주들도 세율 인하로 순배당 수령액이 늘어나므로, 삼성생명 주식을 배당주 관점에서 장기 보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 개선과 배당 증가 추세는 주가를 안정적으로 부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법안 시행 이후 6개월~1년 이상의 중기 관점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분리과세 정책은 국내 배당문화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인 낮은 배당성향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는 전체 증시 밸류에이션 상향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코스피 대형주인 삼성생명에게도 우호적입니다. 증권가는 삼성생명에 대해 법안 통과 및 주주환원 확대 시 적정주가 상향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자본규제 완화와 배당정책 우호적 환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 원으로 25% 상향한 바 있고, DB증권은 시나리오 가정하에 15만9,800원까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업사이드가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로도 두 자릿수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기대수익률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부분은 정책 변화의 지속성과 그룹 지배구조 이슈의 전개입니다. 분리과세 혜택이 지속되는 한 배당정책은 우호적이겠지만, 향후 정권 교체나 정책 변경으로 세제가 다시 원상 복귀될 가능성은 낮으나 일말의 정책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슈(삼성생명법)가 중장기적으로 현실화될 경우, 삼성생명의 사업구조와 투자포트폴리오 변화로 주가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할 막대한 매각차익의 일부가 특별배당 등으로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어, 시나리오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종합하면, 법안 통과 자체는 삼성생명 주가에 순효과로 매우 긍정적이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배당증가와 가치 제고로 이어져 주가의 안정적 상승 추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 중장기 투자 전략 : 매수 시점 및 유의사항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생명을 투자할 때는 정책 모멘텀과 펀더멘털 개선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적절한 매수 시점과 방식에 대해 살펴보면, 최근 주가가 상당 부분 상승했더라도 향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이므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법안 통과 이전과 직후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호재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기 전 일부 비중을 선취매하고, 발표 후 과열 시기에 추격매수를 자제하며 조정 시 추가 매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7월 말 세법개정안 공식 발표 전 주가흐름을 보아 저점에서 일정 부분 매수하고, 통과 발표로 단기 급등할 경우 진정 국면을 기다렸다가 남은 자금을 투입하는 식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PBR 0.8배 수준은 과거 삼성생명의 밴드로 보면 중간 정도이며, 글로벌 동종업계나 자산가치 대비로 과도한 수준은 아닙니다. 만약 주가가 단기 조정으로 PBR 0.7배 이하(예: 12만 원 초반대)로 내려오는 기회가 있다면 안전마진 확보 차원에서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자는 배당 수익까지 감안해야 하는데, 현재 3~4%인 배당수익률은 법안 통과 후 배당확대 시 5% 이상으로 올라갈 잠재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여 향후 늘어날 배당을 받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1년 내 시각에서 보면 올해 말 결산배당(2025년 3월 지급 예정)을 노린 연말 접근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법안 통과로 2025사업연도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연말~연초에 배당 매력으로 재차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 유의사항으로는 다음 몇 가지를 강조합니다:
- 정책 추진 경과: 법안 통과 과정에서 혹시 모를 지연이나 수정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현재 여당 주도로 비교적 순항하고 있으나, 국회 논의 중 세율이나 적용 조건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법안 내용 변경이 삼성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지배구조 이슈: 삼성생명법 등 향후 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이슈는 단기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입법 움직임이나 삼성전자 지분 처리 방향 등에 대한 뉴스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이 투명성 제고와 사업 구조 재편으로 이어져 주주가치에 중립 내지 긍정 효과를 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기 충격에 과도하게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 금융시장 환경: 생명보험사는 금리와 주식시장에 민감하므로, 중장기 투자자는 거시경제 지표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보험사의 투자이익 및 부채디레이션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반대로 금리하락 전환 시에는 평가차손이나 자본비율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증시 상황이 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가치에 영향을 주므로, 포트폴리오 전반의 시장리스크에 대비해 분산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목표수익률 및 기간: 중장기 투자라 하더라도 목표 주가와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15만 원 안팎의 목표주가는 6~12개월을 바라본 예상치인 만큼, 해당 수준 도달 시 수익 실현 여부를 재검토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인한 구조적인 투자매력 상승을 감안하면 목표주가 도달 후에도 추가 상승 모멘텀이 생길 수 있으나, 이는 향후 배당정책 실제 개선 폭, 이익 실현 추이 등을 확인하며 판단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통과는 삼성생명에 호재이며 이를 활용한 중장기 투자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정책 시행으로 삼성생명의 배당 매력과 주주친화적 이미지가 강화되고, 견조한 보험 본업 실적과 더불어 주가 상승의 두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자는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정책 효과의 본질과 기업 펀더멘털을 중심에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적절한 매수시을 분산하고, 핵심 리스크를 지속 점검하면서 배당수익 + 주가상승의 이중 수익을 겨냥한 전략을 취한다면, 향후 6개월~1년 투자Horizen에서 삼성생명은 매력적인 중장기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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