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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스AI (NASDAQ: TEM)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

행복투자연구소 2025. 5. 7. 09:15

1. 실적 요약

  • 2025년 1분기 매출은 2억 5,57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4% 증가했다. 분기 순손실은 6,800만 달러로 전년동기(6,470만 달러) 대비 소폭 확대되었다.
  • 부문별로 유전체학(Genomics) 매출이 1억 9,380만 달러(+88.9%)로 급증했고, 이 중 암 진단 검사(온콜로지)가 1억 1,900만 달러(+31.0%), 유전성 검사(앰브리 유전학)이 6,350만 달러(단위 기준 +23% 증가)를 기록했다. 데이터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6,190만 달러(+43.2%)로 성장했으며, 특히 데이터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대비 58.0% 증가했다.
  • 매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매출총이익은 1억 5,52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9.8% 상승했다. 조정 EBITDA는 –1,620만 달러로 전년동기(–4,390만 달러)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억 5,16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 시간외 주가 반응 및 하락 원인

  • 실적 발표 직후 템퍼스AI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2.3% 하락하며 51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매출과 조정 손실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매출 2억 5,574만 달러는 컨센서스(2억 4,813만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 조정손실도 –0.24달러로 예상(–0.27달러)보다 적었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이미 급등한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히 큰 폭의 순손실 지속, 투자 대비 수익화 시점이 불분명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5년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되었지만, 절대적인 이익 창출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며, 비현금성 비용(주식보상) 부담, 향후 성장둔화 우려 등이 투자 심리 하락 요인이 되었다.

3. 경영진 언급 및 전략 방향

  • CEO 발언: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는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 비용 통제를 통해 전년 대비 운영 레버리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사업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AI 기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스트라제네카·파토스와 함께 종양학 분야 최대 규모의 기초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협업을 통해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의 데이터 라이선스 및 모델 개발 수익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CFO 언급: 짐 로저스 CFO는 상향된 연간 매출 가이던스(약 12억 5천만 달러, 연 80% 성장)와 올해 조정 EBITDA 흑자전환(500만 달러 목표) 전망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비용관리를 통해 운영 레버리지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전략 방향: 템퍼스는 앰브리 유전학·Deep6AI 인수와 Illumina 협업 등으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며, AI·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서비스와 데이터 라이선스 등 신규 수익모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제약사 및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4. 향후 전망 및 투자 시사점

  • 기술력 기반 성장: 템퍼스는 AI를 접목한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은 추가 제휴로 확장 가능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사업 확장 및 플랫폼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진단과 신약개발의 시너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현금흐름/유동성: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억 5,160만 달러로 집계되어 2024년 말(4억 4,800만 달러)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인수합병과 R&D 투자에 따른 현금 소모가 있었으나,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가 중요하다. 안정적인 영업현금 흐름 확보와 재무 건전성 유지 여부가 투자 포인트다.
  • 경쟁 환경: 글로벌 헬스케어 AI·정밀의료 분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Flatiron Health(로슈 인수), Foundation Medicine(로슈 인수), Guardant Health, Caris Life Sciences 등이 있으며, 디지털 헬스 및 유전체 분석 기업들도 속속 등장 중이다. 템퍼스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역량을 통해 차별화 경쟁력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 투자 시사점: 템퍼스는 고성장 전망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리스크도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추세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주시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정밀의료 시장 확대 추세가 긍정적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력과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사업 가속 여부가 중장기 투자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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